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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통역사 브리핑 체크리스트: 비즈니스 미팅 전에 무엇을 언제 보내야 하나

글 · 마지막 업데이트

통역사에게는 어젠다, 직함과 발음을 적은 참석자 명단, 발표 자료, 사내 용어집, 등장할 수치와 단위를 가능한 한 일찍 보내고, 최종본은 전날 밤 변경 사항과 함께 보낸 뒤 미팅 직전 15분 점검을 하십시오.

기준일

저자: 김다훈 (MetaPret 창업자, 현직 영한 통역사 · 누적 약 100건)

마지막 업데이트: 2026-10-09

읽는 시간: 약 5분

요약: 통역사가 들어오는 미팅을 준비하는 담당자를 위한 체크리스트입니다. 브리핑 자료에 무엇을 넣는지, 각각을 언제 보내는지, 미팅 직전 15분 동안 무엇을 맞추는지, 기밀은 어떻게 다루는지, 정확도를 가장 많이 깎아 먹는 실수는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통역사에게는 브리핑 자료를 가능한 한 일찍 보내십시오. 어젠다, 이름·직함·발음을 적은 참석자 명단, 발표 자료와 문서, 사내 용어와 약어를 정리한 용어집, 등장할 수치와 단위, 낭독할 원고와 상영할 영상이 기본입니다. 바뀐 내용은 생길 때마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함께 보내고, 자료를 보내기 전에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미팅 직전 15분 동안 이름, 발언자, 자리, 내부 대화 통역 여부를 맞추십시오.


이런 분께 필요한 글입니다

미팅을 준비하는 실무 담당자입니다. 비서실, 해외사업팀 담당자, 통역사를 섭외한 사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외국어를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팅 내용은 담당자가 가장 잘 알고, 통역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예시는 한영 기준이지만 다른 언어쌍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브리핑이 결과를 바꾸는 이유

통역사는 모든 문장을 한 번만 듣고 몇 초 안에 옮깁니다. 피할 수 있었던 실수는 대부분 의뢰인은 알고 있었지만 보내지 않은 정보에서 나옵니다.

  • 발음을 몰랐던 이름. 첫 인사부터 이름을 정정하며 시작합니다.
  • 사내 프로젝트명. "한라 프로젝트", "B2 라인"은 우리 팀에는 분명한 뜻이지만 밖에서는 아무 뜻이 없습니다. 메모가 없으면 글자 그대로 옮겨지거나 빠집니다.
  • 뜻이 둘인 약어. "PO"는 구매팀에게는 발주서, 개발팀에게는 프로덕트 오너입니다.
  • 영어로 딱 맞지 않는 직함. 상무, 전무에는 정해진 영어 직함이 없고 회사마다 다르게 씁니다. 영문 명함에 "Vice President"라고 적혀 있다면 통역사도 그렇게 불러야 합니다.
  • 예상하지 못한 단위. 만·억 단위 금액, 아직 평으로 말하는 면적은 영어로 옮길 때 매번 환산됩니다. 어떤 단위가 나올지 알면 빠르고 정확해집니다.
  • 밤사이 바뀐 슬라이드. 통역사는 3번째 버전을 준비했는데 화면에는 5번째 버전이 떠 있습니다.

모두 실력 문제가 아니라, 브리핑 자료 한 줄로 막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어디서 찾나: 자료가 통역사 본인에게 닿게 하십시오

어느 경로로 섭외했든 자료는 실제로 통역할 사람에게 닿아야 합니다. 에이전시를 통했다면 자료가 통역사에게 바로 가는지, 수정본은 얼마나 빨리 전달되는지 물어보십시오. 전날 밤 최종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접 섭외했다면 자료 전달 창구와 당일 급한 연락 창구를 하나씩 정하십시오. 플랫폼을 통했다면 매칭 후 문서를 어떻게 공유하는지, 그 전에 비밀유지계약을 맺을 수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통역사 두 명이 교대한다면 두 사람 모두 같은 자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약 전에 실력을 확인하는 법

브리핑 자료는 그대로 테스트 자료가 됩니다. 우리 발표 자료나 지난 회의에서 1분 분량을 골라 사내 용어 하나, 약어 하나, 사람 이름 하나, 수치 두 개가 들어가게 하십시오. 양방향으로 한 번만 들려주고 녹음한 뒤 내용 충실성, 도착어 유창성, 전달력으로 보십시오. 자세한 방법은 채용 전에 통역사 실력을 확인하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미리 보낼 것

브리핑 자료 체크리스트

있는 것부터 보내고, 아직 없는 것은 "추후 송부"로 표시하십시오.

  • 어젠다. 시간대와 안건별 진행자까지.
  • 참석자 명단. 이름, 명함에 적힌 국문·영문 직함, 회사, 미팅에서의 역할. 영문 표기도 적으십시오. 같은 이씨도 Lee, Yi, Rhee로 다르게 씁니다. 외국 측 이름이 낯설면 발음 메모나 짧은 음성 파일을 붙이십시오.
  • 발표 자료와 문서. 화면에 띄우거나 언급할 발표 자료, 보고서, 계약서 초안, 제품 사양서의 최신본. 발표자 노트가 있는 원본이 PDF보다 낫습니다.
  • 용어집. 사내 용어, 프로젝트명, 제품·모델명, 사내에서 쓰는 약어의 뜻, 꼭 지켜야 하는 표현("협력사"이지 "하청업체"가 아님). 영문 자료가 이미 있다면 공식 영문 표기를 함께 적으십시오.
  • 수치와 단위. 매출, 단가, 물량, 날짜, 그리고 어떤 통화와 단위로 말할지. 양측의 회계연도 기준이 다르면 적어 두십시오.
  • 낭독 원고. 환영사, 건배사, 발표문처럼 읽을 글. 읽는 글은 말보다 빠르고 촘촘합니다.
  • 영상과 음성. 링크와 대본 또는 자막, 그리고 통역할지 그대로 틀지에 대한 메모.

언제 보내나

  • 섭외 확정 직후: 어젠다, 참석자 명단, 용어집, 배경 자료. 불완전해도 일찍 받은 자료가 전날 밤 완성본보다 쓸모가 큽니다.
  • 초안이 나올 때마다: 발표 자료는 미완성이어도 보내십시오. 용어는 대부분 이미 들어 있습니다.
  • 전날 밤: 최종본. 막판 수정은 흔한 일입니다. "12~15번 슬라이드 교체, 20번 수치 변경"처럼 무엇이 바뀌었는지 적으면 통역사가 40장을 다시 읽지 않아도 됩니다.
  • 당일: 통역사가 메모할 수 있는 출력본이나 태블릿 사본.

미팅 직전 15분 점검

상대가 도착하기 전에 통역사와 만나거나, 원격 미팅이라면 미리 통화하십시오.

  • 이름. 참석자 명단을 소리 내어 한 번 읽습니다.
  • 발언자. 우리 측에서 누가, 어떤 순서로 말하고, 어떤 질문은 누가 받는지.
  • 자리. 모든 발언이 들리고 화면이 보이는 자리. 보통 우리 측 주 발언자 옆이나 약간 뒤입니다.
  • 민감한 주제. 꺼내지 않을 이야기, 일부러 조심스럽게 말할 지점.
  • 내부 대화. 우리끼리 한국어로 나누는 말도 상대에게 통역할지. 통역사마다 관행이 다르니 여기서 정해 두십시오.
  • 신호. 잠시 멈춰 달라는 신호, 통역사가 수치를 다시 묻는 방법.

기밀

비밀유지계약은 자료를 보낸 뒤가 아니라 보내기 전에 맺으십시오. 전문 통역사는 의뢰에서 들은 내용을 기밀로 다루고, 계약서는 그 약속을 명시합니다. 파일은 접근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링크로 공유하고, 출력본은 끝나고 회수하고, 통역사의 메모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정해 두십시오.

하지 말아야 할 것

  • 문 앞에서 발표 자료 건네기. 10분 동안 40장을 보는 것은 준비가 아닙니다.
  • 말없이 요약을 기대하기. 긴 발언을 요지만 전해 주기를 원한다면 미리 말하십시오. 기본은 전체 통역이고, 말없이 줄이면 상대는 무엇이 빠졌는지 궁금해합니다.
  • 당일 업무 추가. 회의록 작성, 점심시간 문서 번역, 순차통역에서 동시통역으로의 전환은 섭외 단계에서 합의할 일입니다. 수행통역 vs 동시통역을 참고하십시오.

원격 미팅이라면

  • 오디오 테스트. 시작 15분 전, 실제 쓰는 플랫폼에서 통역사의 헤드셋으로.
  • 슬라이드 파일 사전 전달. 화면 공유는 끊기거나 흐려질 수 있습니다.
  • 별도 채팅 창구. 이름, 용어, 음향 문제를 담당자와 바로 주고받을 수 있게.
  • 영상 사전 점검. 화면 공유로 튼 영상은 소리가 작거나 늦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면 통역 vs 원격 통역에 있습니다.


MetaPret이 요청을 다루는 방식

의뢰하기에서 언어쌍, 분야, 도시, 일정, 형식을 적어 주시면, MetaPret이 그 의뢰 분야로 짧은 통역 테스트를 만들고 언어쌍의 양방향을 모두 봅니다. 후보는 요청마다 그 도시와 일정에 맞춰 찾고 테스트합니다. 지문 음성은 한 번만 재생되고, 녹음은 방향마다 세 축(내용 충실성, 도착어 유창성, 전달력)으로 채점합니다.

배정은 근로 자격, 일정 가용, 통역 실력 검증 순입니다. 의뢰인은 비공개 비교 화면에서 테스트가 확정된 후보를 가명과 점수로 보고, 한 명을 고르면 실명이 공개됩니다. 브리핑 자료는 이때부터 보내시면 됩니다. 진행 중인 요청은 MetaPret 게시판에 공개됩니다.

검증된 통역사는 지금 서울에 가장 많고, 검증은 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따라갑니다. 전체 방법은 테스트 방법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Page schema)

Q: 미팅 전에 통역사에게 무엇을 보내야 하나요?

A: 어젠다, 직함과 발음을 적은 참석자 명단, 발표 자료와 문서, 사내 용어와 약어 용어집, 등장할 수치와 단위, 낭독 원고와 영상입니다.

Q: 자료는 언제까지 보내야 하나요?

A: 어젠다, 명단, 용어집은 섭외 확정 직후, 초안은 나올 때마다, 최종본은 전날 밤에 무엇이 바뀌었는지와 함께 보내십시오.

Q: 자료를 보내기 전에 비밀유지계약을 맺어야 하나요?

A: 기밀이 담긴 자료라면 그렇습니다. 계약을 먼저 맺고, 파일은 접근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링크로 공유하십시오.

Q: 우리끼리 나누는 말도 통역되나요?

A: 통역사마다 관행이 다르니 어느 쪽으로도 짐작하지 마십시오. 미팅 직전 점검에서 내부 대화 통역 여부를 정하십시오.

Q: 원격 미팅은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나요?

A: 실제 플랫폼에서의 오디오 테스트, 슬라이드 파일 사전 전달, 담당자와의 별도 채팅 창구, 영상 사전 점검입니다.


저자 소개

김다훈은 MetaPret 창업자이자 현직 영한 통역사입니다. 군 정보, 국제협력, 기업 비즈니스 통역에 걸쳐 약 100건의 통역을 했고, 현장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분기마다 무게가 큰 의뢰 몇 건을 직접 맡습니다.

회사 소개 · 문의: cs@metapret.net · Linke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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