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미팅에는 net IRR·DPI·캐피탈콜 같은 펀드 용어를 알고 억·조를 정확히 옮기는 한영 통역사가 필요하며, 예약 전에 실제 발표 자료와 LP 질문으로 양방향 테스트를 해야 합니다.
기준일
저자: 김다훈 (MetaPret 창업자, 현직 영한 통역사 · 누적 약 100건)
마지막 업데이트: 2026-10-09
읽는 시간: 약 6분
요약: 국내 기관투자자를 만나는 해외 운용사, 해외 투자자를 만나는 한국 기업, 해외 운용사를 실사하는 국내 LP를 위한 가이드입니다. 일반 통역사가 자주 틀리는 펀드 용어와 숫자 단위, LP가 실제로 묻는 질문, 미리 보낼 용어집, 보안, 예약 전 실력 확인법을 정리했습니다.
투자자 미팅에는 펀드 용어를 이미 알고, 억·조를 million·billion으로 멈추지 않고 바꿀 수 있는 한영 통역사가 필요합니다. 후보마다 실제 발표 자료 일부와 LP 질문 하나로 양방향 테스트를 한 번만 들려주고 녹음해 루브릭으로 채점하십시오. 발표 자료, 용어집, NDA는 미팅 전에 충분히 일찍 보내십시오.
이런 분께 필요한 글입니다
연기금, 보험사, 공제회 같은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펀드를 소개하는 해외 GP와 자산운용사. 해외 투자자와 IR 로드쇼나 NDR(non-deal roadshow)을 진행하는 한국 기업. 해외 운용사를 실사하는 국내 LP 대체투자팀. 어느 쪽이든 한쪽은 영어로, 다른 쪽은 한국어로 말하고, 미팅은 숫자와 정의된 용어로 움직입니다.
투자자 미팅이 다른 점
펀드 용어는 일반 어휘가 아닙니다
펀드 용어는 정의가 정확하고, 비슷하게 들리는 말이 많습니다. 현장에서 자주 틀리는 것들입니다.
- IRR과 MOIC. IRR은 현금흐름 시점을 반영한 연환산 수익률이고, MOIC는 2.1x 같은 배수입니다. "2.1x"를 퍼센트로 옮기면 LP가 듣는 트랙레코드가 달라집니다.
- Gross와 Net. Gross는 보수와 성과보수 차감 전, Net은 LP가 실제로 받는 수익률입니다. LP는 Net으로 비교합니다. "net IRR"에서 "net" 한 단어가 빠지면 비용이 큽니다.
- DPI와 TVPI. DPI는 이미 현금으로 돌려준 비율, TVPI는 여기에 남은 NAV를 더한 값입니다. LP는 둘 사이의 차이를 묻습니다.
- 약정과 캐피탈콜. 약정(약정액)은 LP가 내기로 한 금액, 캐피탈콜(drawdown, 출자 요청)은 GP가 그중 일부를 요청하는 것, 출자는 실제로 돈을 넣는 것입니다. 섞이면 문장이 가리키는 금액이 바뀝니다.
- Hurdle, carry, fee. hurdle(preferred return)은 기준수익률, carried interest는 성과보수, management fee는 관리보수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Management fee offset. 거래·자문 수수료를 관리보수에서 차감하는 구조입니다. 할인과는 다른 개념인데, 할인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Vintage, NAV, co-investment. 빈티지, 순자산가치(NAV), 공동투자.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해외 운용사 측 통역에서는 위탁운용사, 블라인드펀드, 투자신탁의 수익자총회 같은 국내 LP 용어를 듣는 즉시 정확한 영어로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숫자와 단위
한국어는 만(10⁴)·억(10⁸)·조(10¹²), 즉 네 자리 단위로 끊고, 영어는 세 자리 단위로 끊습니다. 1억 원은 100 million won, 1,000억 원은 100 billion won, 1조 원은 1 trillion won입니다. 반대로 USD 200 million은 2억 달러, USD 1.5 billion은 15억 달러입니다. 시간에 쫓기면 바로 여기서 0이 빠집니다.
150bp, 1.5%, 1.5x도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 준비된 통역사는 숫자를 듣는 대로 적습니다. 환율 환산은 통역사가 하지 않고 발표자에게 맡긴다고 미리 정해 두십시오.
LP가 실제로 묻는 질문
배분 결정은 질의응답에서 굳어집니다. 국내 LP가 흔히 묻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 트랙레코드. 실현·미실현 구분, 빈티지별 Net 수익률, 과거 딜이 현재 팀의 성과인지.
- 팀 안정성. 핵심 인력 이탈, key person 조항, 승계, 팀 내 성과보수 배분.
- 보수와 이해관계 일치. 투자기간 이후 관리보수 기준, 기준수익률, offset, GP 출자 비율, 공동투자 권리.
LP가 "시니어 두 명이 나간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직접 물었는데 "팀 소개를 조금 더 해 주실 수 있을까요"로 옮겨지면, GP는 구체적인 우려에 일반론으로 답하게 되고 LP는 그것을 알아챕니다. 반대로 GP가 "목표치이지 전망은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은 말이 단정형으로 옮겨지면, GP가 한 적 없는 약속이 생깁니다. 통역사는 질문과 답의 무게를 그대로 옮겨야 합니다.
발표, 질의응답, 형식
발표는 보통 슬라이드 단위 순차통역으로, 질의응답도 숫자의 정확도가 속도보다 중요하므로 순차통역으로 진행합니다. 하루에 미팅이 여러 건인 로드쇼는 같은 자료가 반복되어 정확도에는 도움이 되지만 통역사가 지치므로, 휴식이나 두 번째 통역사를 계획하십시오. 부스를 갖춘 대규모 투자자 행사는 동시통역으로, 장비와 언어쌍당 통역사 두 명이 필요합니다. 수행통역 vs 동시통역을 참고하십시오. 이런 발표·협상 통역은 Senior 등급 통역사가 맞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보안
투자 자료에는 성과 데이터, 포트폴리오 정보, 상장사라면 미공개 정보가 담길 수 있습니다. 자료를 보내기 전에 NDA를 받고, 자료를 전달하거나 업무 후 보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서면으로 정하십시오. 준법감시 부서가 미공개 정보 수령자 명단을 관리한다면 통역사도 올리십시오.
어디서 찾나
아래 경로 어디서든 좋은 통역사를 만날 수 있고, 어느 경로든 같은 실력 확인이 필요합니다.
- 서울의 통역 에이전시. 언어쌍만이 아니라 펀드 용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보십시오.
-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 로펌, 다른 운용사의 추천. 그 통역사가 어떤 미팅을 맡았는지 물어보십시오.
- 전문 협회와 통번역대학원 동문 네트워크. 국제회의통역사협회(AIIC)도 통역사 디렉터리를 운영합니다.
- 플랫폼. 금융 지문으로 테스트하는지, 고르기 전에 결과를 볼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어느 경로든 한국에서 일할 자격이 있는지, 로드쇼 전 일정에 시간이 되는지 확인하십시오.
예약 전에 실력을 확인하는 법
- 실제 자료를 쓰십시오. Gross·Net IRR, MOIC, DPI, 펀드 규모가 들어간 트랙레코드 슬라이드 2분 분량과, 보수나 인력 이탈에 대한 LP 질문 하나.
- 양방향을 보십시오. 발표자의 영어를 한국어로, LP의 한국어 질문을 영어로.
- 한 번만 들려주고 녹음하십시오. 다시 듣기도, 준비 시간도 없이.
- 루브릭으로 채점하십시오. 내용 충실성(모든 숫자, 단위, Net·Gross가 그대로인가), 도착어 유창성(정확한 국내 펀드 용어, 자연스러운 영어), 전달력(속도, 격식, 질문의 직설성이 살았는가). 숫자 확인은 재무·투자팀의 이중언어 동료에게 맡기십시오.
자세한 방법은 채용 전에 통역사 실력을 확인하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미팅 전에 통역사에게 보낼 것
- 최종 발표 자료와 DDQ 답변. 영문·국문이 모두 있다면 둘 다.
- 용어집. LPA나 텀시트의 정의 용어, 회사가 선호하는 한국어 번역어, 그 용어에 붙는 숫자. 어느 숫자가 Gross이고 어느 숫자가 Net인지 표시하십시오.
- 참석자 명단. 이름, 직함, 기관.
- 예상 질문과 합의된 답변.
- 민감한 지점. NDA 대상 포트폴리오명, 꺼내면 안 되는 말.
- NDA와 자료 취급 원칙. 자료를 보내기 전에 서명.
전날 트랙레코드 슬라이드를 함께 짚는 30분 브리핑 통화가 위 자료 어느 하나보다 효과가 큽니다.
MetaPret이 투자자 미팅 요청을 다루는 방식
의뢰하기에서 언어쌍, 분야, 도시, 일정, 회의 형식을 적어 주시면, MetaPret이 그 의뢰 분야(투자자 미팅이라면 금융 지문)로 짧은 통역 테스트를 만들고 언어쌍의 양방향을 모두 봅니다. 후보는 요청마다 그 도시와 일정에 맞춰 찾고 테스트합니다. 지문 음성은 한 번만 재생되고, 녹음은 방향마다 세 축으로 채점합니다.
배정은 근로 자격, 일정 가용, 통역 실력 검증 순입니다. 의뢰인은 비공개 비교 화면에서 테스트가 확정된 후보를 가명과 점수로 보고, 한 명을 고르면 실명이 공개됩니다. 진행 중인 요청은 MetaPret 게시판에 공개됩니다.
검증된 통역사는 지금 서울에 가장 많고, 검증은 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따라갑니다. 전체 방법은 테스트 방법에, 금융 분야 정보는 금융 통역에, 도시 정보는 서울 페이지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Page schema)
Q: 투자자 미팅에 금융 전문 통역사가 꼭 필요한가요?
A: 실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펀드 발표는 net IRR, MOIC, DPI, 캐피탈콜 같은 정의된 용어로 진행됩니다. "net"을 빠뜨리거나 약정액과 캐피탈콜 금액을 섞으면 LP가 듣는 숫자가 달라집니다.
Q: LP 미팅에는 순차통역과 동시통역 중 무엇이 맞나요?
A: 대부분의 LP 미팅과 로드쇼 미팅은 순차통역이 맞습니다. 부스를 갖춘 대규모 투자자 행사는 동시통역이 맞고, 언어쌍당 통역사 두 명이 필요합니다.
Q: 억과 조는 어떻게 옮겨야 하나요?
A: 1억은 100 million, 1,000억은 100 billion, 1조는 1 trillion입니다. 준비된 통역사는 숫자를 듣는 대로 적고, 환율 환산은 발표자에게 맡깁니다.
Q: 통역사에게도 NDA를 받아야 하나요?
A: 네. 자료를 보내기 전에 받고, 자료를 전달하거나 업무 후 보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서면으로 정하십시오.
Q: 투자자 미팅 통역사의 실력은 어떻게 테스트하나요?
A: 실제 발표 자료 2분과 LP 질문 하나를 양방향으로 한 번만 들려주고 녹음하십시오. 모든 숫자와 Net·Gross 표기를 원문과 대조하십시오.
저자 소개
김다훈은 MetaPret 창업자이자 현직 영한 통역사입니다. 군 정보, 국제협력, 기업 비즈니스 통역에 걸쳐 약 100건의 통역을 했고, 현장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분기마다 무게가 큰 의뢰 몇 건을 직접 맡습니다.
회사 소개 · 문의: cs@metapret.net · LinkedIn